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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리노아 봄날의 고양이 2019.01.27 16:30
냉정한 이타주의자
국내도서
저자 : 윌리엄 맥어스킬(William MacAskill) / 전미영역
출판 : 부키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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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쯤 이었던 것 같다. '이타심'라는 단어가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올라왔던 시기다.

그때  이기심과 이타심이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기심만으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타심을 이용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던 것이다.


알아야 할 지식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어서 미루고 미루다 해를 넘기고 관련책을 한권 읽었다.

이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컨텐츠의 미래>보다 재미는 없어보여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물론 배경지식이 없어서 기대가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기부를 하고 과를 따져보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기부라는 행동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결과과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마음의 부채감만 덜만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지, 이것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를 말이다.

예를 들어 내가 에티오피아에 가서 직접 선행을 하는 방법이 좋을지, 아니면 현재 있는 위치에서 돈을 벌어 기부하는게 나을지 등도 판단을 해야한다.


<냉정한 이타주의자>는 선행을 할거라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라고 말한다.

선행을 창업자가 회사를 끌어가듯이 냉정하게 판단해서 해야한다.


냉정한 이타주의를 행하기 위해 저자는 4가지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선을 행할 수 있을까?

1.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제공되는가?

2.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가?

3. 방치되고 있는 분야는 없는가?

4.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5.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어떤 단체에 기부해야 할까?

1. 이 단체는 어떤 일을 하는가?

2. 사업의 비용효율성이 높은가?

3. 사업의 실효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었는가?

4. 사업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가?

5. 이 단체는 추가 자금이 필요한가?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까?

1.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가?

2.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3. 이 일이 내 영향력을 키우는 데 얼마나 보탬이 되는가?


어떤 명분에 집중해야 할까?

1. 규모

2. 방치 정도

3. 해결 용이성

4. 적성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되려면 먼저 내가 냉정하게 나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내게 왜 이타심이 필요하며 어떤 의미를 가는지 찾아내지 못하면 이타주의와 내 삶은 거리감이 생기고, 구체적인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동기와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실행력이 떨어져 오래가지 못한다.


삶을 사는 것과 일을 하는 것과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되는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때가 되면 뭐가 자연스럽게 나오리라 기대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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